조지 메이슨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통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인연합회-VA한인회, 광복 70주년 기념식
조지메이슨대서 축하공연-불꽃놀이도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가 15일 조지메이슨대 아트센터에서 광복 70주년 축하 기념식을 성대히 열었다.
이날 행사 무대가 마련된 아트센터 로비를 가득 메운 한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한미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다양한 공연을 보며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통일 한국을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아트 센터 옆에 위치한 호숫가에서 5분여 동안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해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기쁨과 감격을 선물했다.
안호영 주미대사가 대독한 광복절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난 70년은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지금까지 한국이 이뤄낸 업적들과 앞으로의 민족적 사명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한인동포들이 위대한 발걸음에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인구 5,000만명 이상, 국민 개인소득 3만달러를 달성한 ‘5030 국가’가 곧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은 반쪽 광복에 만족해야 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역설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알아야 당당한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다”며 광복절 기념식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도 워싱턴 한인들이 통일 조국을 위해 힘을 더해주길 당부했다.
황원균 워싱턴평통 회장은 “해방의 기쁨을 맛보던 해에 태어난 해방동이가 올해 70세가 되는 올해 광복절은 더욱 감개무량하다”며 참석자들과 ‘통일대박’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밖에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주), 데이비드 불로바 주하원의원(민주),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솔론 시몬스 박사(조지 메이슨대 부총장) 등이 축사를 했으며 마크 워너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민주), 제리 코널리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민주), 챨스 랭글 연방하원의원(뉴욕·민주) 등은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광복절 축하 공연은 워싱턴 소리청, JUB 문화센터, 워싱턴 한인하모니카 앙상블, 수잔 토마스 라인댄스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연령의 연주자들이 모든 한인이 함께 축하하는 행사의 취지를 잘 살렸다. 신동영 한인연합회 사무총장, 해나 김 챨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이 사회를 본 기념식에서는 노규호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이기승·조미정 씨의 한미 양 국가 봉창,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서가 있었다.
한편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행사 후 참석 한인들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100달러 상당의 선물 카드를 가족 당 하나씩 나눠줘 돌아가는 발걸음을 더욱 기쁘게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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