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및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서예가 권명원씨가 쓴‘통일대박’을 앞에 두고 통일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제 치하에서의 대한 독립을 기리는 광복절 기념 5K 평화통일 마라톤 및 걷기 대회가 지난 15일 120여명이 넘게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버크 레이크 공원에서 광복절에 맞춰 오전 8시 15분 시작된 마라톤에는 70여명, 뒤이어 진행된 가족 걷기대회에는 50여명이 참가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평화 통일을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마라톤 대회에는 9세 아동부터 85세된 시니어까지, 또 지미 리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데이빗 불로바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 김태원 버지니아 한인회장의 경우 손주부터 할아버지까지 일가족 3대가 참가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와 황원균 평통회장도 참가해 완주했다. 걷기 대회에는 맥클린의 박승언, 서예리씨 부부가 9개월과 2살난 자녀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참가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마라톤동우회와 호남향우회, 미주한인노인봉사회, 평통, 조지메이슨대 한국어학과 등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자원봉사로 도왔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5K 구간을 광복을 한 해인 1945년을 기려 19분45초안에 결승선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815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자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1등은 22분27초에 들어온 코너 살즈베리(19), 여성으로는 한인 김정숙(26분50초대)가 각각 차지했고 최고령 1등은 한성호 목사(85)가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와 워싱턴민주평통이 공동 주최했으며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북한인권개선단체인 나우(NAUH)에 기부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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