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교회협의회, 무궁화건강센터 등 광복절 기념식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동원)와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영 목사)는 15일 오전 콜럼비아의 말씀으로 사는 교회에서 합동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감사 예배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에서 최영 회장은 “이스라엘 민족의 유월절을 본 받아 광복절을 잊지 말고 후대에 가르치자”고 환영사를 하고, 장동원 회장은 “조국이 독립된 광복절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민족정신을 대대로 이어가자”고 기념사를 했다.
이병희 미동부재향군인회장은 “일제 강점의 치욕의 역사 및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아직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므로 국론을 통일하고 국력을 배양하며 역사 바로 알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은 “일본은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송창익 전 앤아룬델카운티한인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기념식에 앞서 가진 감사예배에서는 유종영 MD목사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나광삼 목사(큰무리교회)가 ‘가나안 땅 믿음과 축복’을 주제로 설교를 하고, 이치원 MD기독교지도자협의회장이 축도를 했다.
나광삼 목사는 “기독인에게 국경은 없지만 조국은 있다”며 “가나안 땅에 대한 꿈과 믿음을 자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한편 하노버 소재 무궁화 주간 메디칼 센터(대표 김은)도 이날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독립 70주년을 축하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현규환 회원이 광복절에 관한 회고사를 통해 독립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김은 대표의 부친인 독립운동가 이수정 선생에 대한 본보의 기사를 낭독했다.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은 “비록 일본의 항복으로 광복이 이루어졌으나 독립의 그날까지 투쟁한 선열들의 애족과 용맹, 헌신은 길이 존경 받을 것”이라며, “힘들었던 그 시절을 극복한 어르신들의 삶이 지금의 발전된 한국을 이뤘음을 상기하며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윌리엄 웰치 볼티모어시의원은 시의회의 광복절 축하 결의문을 보내왔다.
장두석 이사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 후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광복절 기록 영상물을 관람하며 당시의 경험을 회상했다.
또 주상희 무용단의 고전무용과 안명호 씨의 기타 연주, 라인댄스, 노래 자랑 등의 순서로 광복절의 즐거움을 나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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