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카터, 닉 모스비 등 사전 선거운동 돌입
차기 볼티모어시장 선거가 양강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바뀌고 있다.
내년에 실시되는 시장 선거에는 연임을 노리는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에게 부패 스캔들로 물러난 쉴라 딕슨 전 시장이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졌다. 전·현직 시장 두 거물의 대결로 예상되던 시장선거에 질 카터 주하원의원이 시장 출마를 위한 페이스북을 개설하는 등 후발 주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카터의 페이스북에는 벌써 2,600명 이상이 친구등록을 했다. 또 닉 모스비 시의원 지지자들도 전화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캐서린 푸 주상원의원과 칼 스톡스 시의원도 시장 선거를 진지하게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선거가 혼전 양상으로 나아가는 데는 전·현직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한 몫하고 있다. 딕슨 전 시장은 부정부패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사임한 전력이 있고,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의 경우 지난 폭동 때 보여준 지도력 부재가 타격이 되고 있다. 특히 실업계에서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에 대한 실망이 크며,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장 선거 출마자는 내년 2월 3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예비선거는 4월 26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제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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