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 빈공에 시달리고 불펜 난조 또 드러내
오클랜드에서 열린 다저스와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9일 애슬레틱스의 에릭 소가드가 6회말 3루를 돌아 홈으로 질주하는 사이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동료 선수를 향해 홈으로 공을 던지라고 소리치고 있다.
LA 다저스가 공격 부진과 불펜 난조로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했다.
다저스는 19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2대5로 패했다. 전날에도 다저스는 2대3으로 졌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8연패 끝에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67승53패)를 잡고 2연승의 깃발을 올렸다. 애슬레틱스(53승69패)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꼴지팀이어서 다저스의 패배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게임 반차로 지구 1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만 보면 다저스는 총체적 위기를 노출했다. 애슬레틱스의 우완 선발 제시 차베스에게 8이닝동안 단 2안타만 빼앗는 빈공에 시달렸다.
차베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승12패에 평균 자책점도 3.84였고 선발로 나선 지난 10게임동안 에는 평균 자책점이 무려 5.81이었다.
이런 차베스에게 다저스는 3회 지미 롤린스의 포볼에 이은 피터슨의 2점 홈런이 공격의 전부였다. 8회 엘릭 허난데스가 2루타를 쳐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다저스는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빈공은 심각한 수준이다.
올스타 휴식전까지만 해도 다저스는 득점 13위, 장타율 4위에 올랐지만 휴식 후 득점률 20위에 장타율은 14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8승8패)는 5.2이닝동안 5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하며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공격의 도움을 받지 못해 6회 마운드에서 내려 왔다.
우드는 1회 안타와 내야땅볼로 1점을 먼저 내줬다. 나머지 4회를 잘 막아내며 2대1로 앞선 경기를 이끌어가다가 6회 2실점하며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크리스 패처가 1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짐 존슨이 2실점하며 더 이상의 추격의 의지를 꺾어 버렸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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