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찬 헤드코치가 저스틴 오(왼쪽부터), 빈센트 박, 티모시 리 군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펜타 올림픽펜싱클럽 소속 티모시 리 군
다른 한인학생도 미 지역대회서 두각
펜싱에 입문한 지 6개월밖에 안된 한인 소년소녀들이 미국 펜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4-16일 메릴랜드 콜롬비아에서 열린 ‘New West RYC Region 6’ 대회에서 ‘펜타 올림픽 펜싱클럽’ 소속 한인 학생들이 금 1개와 은 1개, 동메달 2개 등을 따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티모시 리 군(스프링힐 초등학교 6년)은 12세 남자 에페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2세 여자 에페 부문에 출전한 훼이스 박 양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0세 남자 에페의 이안 박 군과 12세 남자 에페의 저스틴 오 군 등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입상은 펜싱에 입문한 지 6개월이 채 안 되는 한인 학생들이 처녀 출전해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미 동부의 12개 주에서 출전한 지역대회이다.
한인학생들이 소속된 펜타 올림픽 펜싱클럽(PENTA Olympic Fencing Club)은 2014년 12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문을 연 신생 클럽. 근대 5종 경기 한국 국가대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한국 대표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영찬 헤드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이영찬 헤드 코치는 “대부분 처음 펜싱을 시작한 학생들이고 처음 출전한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내줘 너무 자랑스럽다”며 “아시안 학생들이 운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은 미국에서 펜싱이란 스포츠가 신체조건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이번에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703)207-105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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