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기 첫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00안타도 달성…타율 0.290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5구째 91마일(146㎞)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5m로 측정됐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일 만의 대포다.
강정호의 홈런은 이날 피츠버그가 리크를 상대로 얻은 첫 안타다.
강정호의 타격감은 7회에 다시 빛났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말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비거리 139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 멀티 홈런이다. 아울러 그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0안타도 달성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9~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친 적이 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전환됐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쐈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높아졌다.
피츠버그는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솔로포로 3-2로 승리했다.
이날 피츠버그가 친 안타는 4개에 불과하다. 이 중 2개가 강정호의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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