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타수 무안타 2포볼 1득점…타율 .288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24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4연전시리즈 1차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포볼만 2개를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90에서 .288(351타수 101안타)로 하락했다. 다만 한 차례 포볼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돼 시즌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숏스탑 자리는 전날 부상자명단에서 나와 팀에 복귀한 조디 머서에게 내줬고 8번타자로 나선 머서는 4타수 1안타 1포볼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4번 타자로 4차례나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끝내 타점을 뽑지 못했다. 1회초 2사 2루에선 말린스 선발 탐 콜러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초 2사 2루에선 숏땅볼, 5회초 무사만루에선 3루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7회 1사3루에선 포볼을 골라내 후속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고 4-1로 앞선 9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볼을 고른 뒤 후속타자 3명의 연속 포볼로 걸어서 홈에 들어왔다. 파이리츠는 5-2로 승리, 3연승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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