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경 박사(상담 심리학, 홉 스프링 아동 가족 상담소 대표)가 24일 라우든 카운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분노 조절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라우든 카운티 공립 도서관의 초청으로 스톤 릿지 소재 검 스프링스 도서관에서 실시된 세미나에서 권 박사는 “자녀들의 분노 조절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으로는 자녀의 분노 촉발 상황들에 대해 파악한 후 각기 다른 분노의 강도를 ‘분노 체온계(anger thermometer)’ 개념으로 파악, 건강하고 안전한 분노 표출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감정 특히 분노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분노를 조절하여 표현하기보다 억압함으로써 일어나는 문제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 자신들이 바라보는 분노에 대한 시각에 대해 소개한 후 “부모 자신들이 자라온 성장 과정에서 그 부모들로부터 분노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분노를 억압하도록 어린 시절에 교육 받았는지를 탐색해 봐야 한다. 어린 시절 억압된 분노가 현재 부모 자신의 분노와 자녀의 분노 조절 및 표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후 참석 학부모들은 청소년기 자녀와의 갈등으로 생기는 부모의 분노는 청소년 자녀의 분노 표현에 대한 무기력함, 어린 자녀들의 분노로 인해 다른 사람을 무는 행위, 학습 장애와 기타 발달 장애를 가진 자녀의 분노와 좌절감으로 생기는 어려움들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박사는 볼티모어 소재 케네디 크리거 인스티튜트 등 18년째 아동상담과 가족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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