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레이 수온 상승으로 해안가서 쉽게 볼 수 있어
몬트레이 주변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해지자 고래떼가 해안가에 몰려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KPIX 5 방송은 26일 바다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혹등고래의 유영을 감상할 수 있다며 고래가 물속으로 솟구치는 장관을 몬트레이 카운티 해안선에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특히 고래떼를 몰고 온 것은 수온이 상승하면서 플랑크톤이 많아졌고, 이를 먹기 위해 멸치 떼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멸치를 먹기 위해 고래, 바다사자 등 해양생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안칼로 토메이 해양생물학자는 “24일 수많은 고래떼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걸 목격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바다에 나갔지만 지금과 같이 물이 따뜻하고, 그 기간이 오래 가긴 처음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 바닷물의 온도는 65도로,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도나 높다.
토메이 박사는 “엘니뇨로 인해 몬트레이 베이 바닷물이 따뜻해졌다”며 “이 때문에 이전에 이 지역에서 보지 못했던 많은 생명체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모스 랜딩 인근에서 배를 타고 2마일 가량 나가자 혹등고래 25마리 이상이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KPIX 5측은 전했다.
또 배를 타고 떠났지 수분 만에 첫 번째 고래가 목격됐으며, 바다사자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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