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한국의날 축제 평가회, 전문기관*매뉴얼 필요성 제기
▶ “9월 중 결산보고”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이 26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23회 SF 한국의날 문화축제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희 SF커미셔너, 윌리엄 김 축제 준비 위원장, 토마스 김 회장, 홍성호 SF한인회 부회장
제 23회 SF한국의날 문화축제를 돌아보고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평가회가 열려 행사 전문기관과 매뉴얼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SF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는 26일 SF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윌리엄 김 축제준비위원장, 김일현 무용가, 박정희 SF커미셔너, 에릭 와타바야시 자원봉사단장과 언론사등 다방면에서 행사에 참석한 인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25일 모여 축제를 바라본 시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와 관련, 한국의날 축제의 공식적인 마감과 함께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SF한인회에서 배포한 회의 자료에 따르면 ▲식전행사로 진행된 베니시아 마칭밴드 공연으로 인한 관중몰이 ▲더운 날씨를 고려해 1부 순서인 개회식후 점심시간의 갭 없이 문화공연이 이어진 탄력적인 진행 ▲한인과 타인종으로 구성돼 관객과 공연팀을 도운 자원봉사자 ▲무더위에도 최선을 다한 공연팀의 분전 ▲100% 분양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 부스 등이 축제의 성공적 요소로 꼽혔다.
하지만 ▲인력 부족과 분과위원회의 운영 미숙 ▲확정됐던 공연팀의 갑작스런 취소로 인한 일정 변경 ▲협찬공문의 지연발송으로 인한 본국 단체와 업소들의 후원 부족 ▲소통의 문제로 예고했던 경품추첨, 폐백시연 무산 ▲장소의 한계로 인한 참여형 프로그램의 부족 등은 향후 보완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축제를 위해 많은 성원과 후원을 보내준 한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유감없이 개최했다.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아쉬운 부분들을 냉철히 분석해 내년 행사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김 SF한인회장은 “인수인계나 한치의 정보 없이 빈손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행사준비단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인회 산하 상설위원회를 통해 축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조직하고 행사준비사항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내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한인회 축제의 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축제에 관한 결산 보고에 대해서는 “아직 정산문제가 100%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9월중 수입, 지출에 관한 모든 내역이 자세히 기록된 내용을 언론사를 통해 공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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