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그랜트 그린(오른쪽)이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번째 경기에서 6회 솔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서면서 마이크 트라운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당하며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30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2대9로 대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센터필더 아브라함 알몬티는 팀이 2대0으로 앞서던 5회 에인절스 선발 제리드 위버(6승10패)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36경기에서 25패라는 졸전의 수렁에 빠져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시즌 주말 시리즈 경기 싹쓸이 기록을 7로 늘렸고 지난 6월26일 37승37패에 이어 시즌 65승65패로 승률 5할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8월 1할9푼4리의 슬럼프를 보이던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운트가 홈런만 때렸다면 커리어 두번째 사이클 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인디언스는 1회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1아웃 상황에서 마이클 브랜트리가 2루타에 이어 카를로스 샌타나가 친 평범한 플라이볼을 에인전스의 센터필더 트라웃이 햇빛으로 공을 놓치면서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에인절스의 선발 위버는 다음 3이닝을 범타로 막아냈으나 5회들어 또 샌타나의 플라이볼을 에인절스의 칼혼이 또 햇빛으로 공을 놓친데 이어 다음 타자가 포볼로 걸어나가면서 만루 상황을 만들어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몬티가 만루 홈런을 때려 내면서 인디언스는 6대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그랜트 그린의 6회 솔로홈런으로 1점을 올리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이렇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에인절스는 앞선 2경기에서는 1대3, 3대8로 패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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