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이적료 경신 ‘8억7천만 파운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를 사흘 앞둔 8월 3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8.31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의 이적료가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 이적료 순위에서 ‘톱10’에 포함됐다.
2일(한국시간) AFP 통신이 영국 언론이 추정한 이적료를 토대로 ‘이적료 순위 톱10’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추정치)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전체 9위를 차지했다.
AFP 통신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파트너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을 선택했다"며 "23살의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87경기 동안 23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1위는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로 무려 5천800만 파운드(약 1천4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첼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옮길 때 1천800만 파운드(약 32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1년 8개월 만에 무려 몸값을 3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몸값 1위’를 달성했다.
더 브라위너의 뒤를 이어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21세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4천400만 파운드(약 793억원)로 2위에 올랐다.
이적 시장 마감일에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에 안착한 공격수 안소니 마샬(20)이 3천600만 파운드(약 65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샬은 아직 만으로 19세여서 역대 ‘10대 선수’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6월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던 루크 쇼(이적료 2천700만 파운드)가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은 마샬을 영입한 맨유에 대해 ‘매드체스터(MADchester) 유나이티드’라고 비꼬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3천250만 파운드), 니콜라스 오타멘티(맨시티·3천200만 파운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2천900만 파운드), 멤피스 데파이(맨유·2천500만 파운드), 모건 슈나이덜린(맨유·2천500만 파운드) 등이 이적료 순위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9위를 차지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2천120만 파운드로 ‘톱10’의 마지막 자리를 장식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지급한 이적료 총액은 무려 8억7천만 파운드(약 1조5천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8억3천500만 파운드)와 비교해 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총 1억3천900만 파운드를 이적료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리버풀은 스털링을 맨체스터 시티에 넘기고 받은 이적료로 벤테케를 비롯해 7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짭짤한 장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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