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극장·푸드·전자제품 등 우대 마케팅
▶ 대부분 학생증 제시 10% 이상 디스카운트
유통업계의 대학생 우대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15%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앤 테일러’ 매장.
백 투 스쿨 시즌. 대목을 맞은 소매업계들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것저것 장만할 아이템이 많은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그만큼 지갑이 얇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푼의 절약이 아쉬운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유통업계의 대학생 우대 마케팅이다. 의류, 스포츠용품서 극장, 레스토랑 체인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이들 업계는 대학생들이 미래의 강력한 잠재 고객이라는 점에서 대학생 프로모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별 할인 정보를 알아본다.
■ 의류·스포츠용품
한인 여대생 김모양이 샤핑몰에 갈 때 자주 찾는 스토어는 ‘앤 테일러’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이 업체의 대학생 우대 프로그램 때문이다.
‘앤 테일러’는 정가로 물건을 구입하는 대학생의 경우 학생증을 제시하면 15%를 디스카운트 해준다. 세일 아이템 보다 ‘신상’을 주로 구입하는 김양에게는 이보다 좋은 딜이 없다.
앤테일러는 이런 할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프로모션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 디스카운트 서비스인 ‘유니데이스’(UNiDAYS)에 무료로 등록하면 된다.
‘앤 테일러’뿐 아니라 다른 경쟁 의류 브랜드들도 대학생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니데이스’를 통할 경우 ‘클레어스’ ‘톰스’ ‘어번 아우피터스’ 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바나나 리퍼블릭’ ‘J크루’ ‘메이드웰’ 등도 오프라인매장에서 대학 학생증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마찬가지로 15%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이들 업체의 경우 교사들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샬롯 뤼스’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 주며 ‘탑샵’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10%를 디스카운트 해준다.
신발판매 체인 ‘풋 라커’와 ‘레이디 풋 라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학생 우대 디스카운트 카드’(Student Advantage Discount Card)를 이용해 50달러 이상 구매 때 10%를 깎아준다.
‘학생 우대 디스카운트 카드’의 경우 16세 이상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 엔터테인먼트·푸드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대학생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섰다.
시네마 체인 ‘AMC’는 일부 극장에서 ‘학생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목요일 고등학교나 대학교 학생증을 제시하면 가격을 할인해준다.
앞서 언급한 ‘학생 우대 디스카운트 카드’ 소지자는 티켓을 미리 구입하는 경우 최대 40%나 절약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시네마 체인인 ‘시네마크’와 ‘리걸’ 역시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푸드 체인 중에서는 ‘데어리 퀸’(Dairy Queen)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따라 학생 우대 카드 혜택을 제공하거나 ‘스튜던트 밀 딜’(student meal deal)이라는 이름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팬케익 전문점 ‘IHOP’도 정해진 기간과 일부 메뉴에 대해 학생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와플하우스’도 브랙퍼스트 메뉴에 대해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준다.
또 ‘칙-필-A’는 학생증을 제시하는 고객이 치킨샌드위치와 와플 프라이를 주문하는 경우 스몰 소다를 공짜로 제공하며 멕시칸 그릴 ‘치폴레’도 일부 매장에서 콤보 메뉴 주문시 스몰 소다를 무료로 서비스 한다.
■ 전자제품
대학생의 경우 전자제품 샤핑도 잘만 찾으면 생각보다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
애플 학생 디스카운트는 잘 알려진 프로그램. 온라인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신제품 애플 맥은 최대 200달러, 아이팟은 20달러까지 더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휼렛패커드(HP)의 경우 대학생은 물론 킨더가튼에서 12학년까지 온라인에서 최대 20%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등록을 해야 한다.
경쟁업체인 ‘소니’ 역시 온라인을 통해 학생에게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소니의 ‘스튜던트 멤버 어카운트’를 오픈해야 한다.
■ 트래블·피트니스
‘앰트랙’ 열차의 경우 ‘학생 우대 할인카드’ 소지자가 온라인에서 출발 3일 전 티켓을 구매하면 10%를 디스카운트해 준다.
고속버스 ‘그레이하운드’도 같은 카드를 이용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20%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컨수머리포츠 측은 밝혔다.
또 다른 버스 업체인 ‘코치 USA’도 노선이나 재학생 학교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웹사이트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에서도 대학생 할인이 적지 않다. ‘24아워 피트니스’는 대부분 지역에서 학생들에게 스페셜 가격을 적용한다. 가입 전 할인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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