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와 인접한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리커 스토어들이 일요일 술 판매 허용에 따라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워싱턴DC가 지난해 일요일 주류 판매를 허용하자 DC에 인접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주민들이 DC로 들어가 술을 구입하자 그동안 일요일 술 판매를 하지 못하게 했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당국도 전격적으로 술 판매 허용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최근 일요일 술 판매를 원하는 업소들로부터 특별 신청을 받은 결과 133개 업소가 접수를 마쳤고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이중 100개 업소를 선정해 일요일 영업을 허가하게 된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신청한 업소중 상당수는 워싱턴DC에 인접한 리커 스토어들로, 이들 업소들은 DC 등 인근 지역의 업소들에 고객들을 빼앗기고 있다고 느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한 리커업주는 “일부 고객들이 일요일에도 술을 파는 다른 업소로 빠져 나가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요일 매상 뿐만 아니라 평일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호건 주지사는 지난 4월 14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일요일 술 판매 허용 법안에 대해 서명한 바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카운티 리커 보드는 최대 100개 업소에 대해 일요일 술 판매를 허용할 수 있으며, 허가를 받은 업소는 허가 받은 날로부터 1년이내 최소한 5만 달러를 사업체에 재투자해야 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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