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홍콩감독(가운데)이 3일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라운드업]
북한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북한은 3일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아시아 2차예선 H조 바레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정일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예멘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는 북한은 1차전에서 예멘을 3-0으로 물리쳤고 난적 우즈베키스탄과의 평양 경기에서는 4-2로 승리하는 등 파죽의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며 최종예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북한은 오는 8일에는 필리핀을 평양으로 불러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과 같은 G조에서는 쿠웨이트가 약체 미얀마를 9-0으로 대파했다. 쿠웨이트는 한국과 같이 2승에 골득실에서도 실점없이 10득점을 기록해 한국과 G조 공동선두가 됐다. 8일 한국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 레바논이 1승1패로 3위, 라오스와 미얀마는 나란히 1무2패로 최하위다. 한국은 8일 레바논 원정으로 3차전을 치르며 같은날 쿠웨이트는 라오스와 맞붙는다.
한국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 축구국가대표팀이 ‘판곤 매직’을 일으키며 적지에서 한수 위로 평가됐던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콩은 3일 중국 광둥성의 톈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월드컵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일궈냈다. 홍콩은 이날 난적 중국을 상대로 깜짝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를 치른 현재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콩은 앞서 부탄을 7-0으로 대파한 뒤 몰디브를 2-0으로 꺾었다.
한편 일본은 캄보디아를 꺾고 2차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진 2차예선 E조 2차전에서 일본은 약체 캄보디아를 맞아 전반 28분 혼다 케이스케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중반 요시다 마야와 가가와 신지의 추가골로 3-0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지난 6월 1차전에선 약체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밖에 B조의 호주는 방글라데시를 5-0으로 완파했고 D조의 이란도 괌을 6-0으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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