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집 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일원의 콘도 100채중 16채 이상이 여전히 깡통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질로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재 워싱턴과 볼티모어 일원에서 모기지를 안고 있는 콘도 중 16.4%, 17.8%가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이 집값보다 많은 소위 ‘깡통 주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의 이같은 깡통 주택 비율은 미 전국 평균인 14.4%보다 2% 및 3.4%나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워싱턴 지역에서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주택 중 약 35%가 실질적으로 깡통 주택이거나 집 매매에 따른 관련 비용을 부담하고 이익을 남길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현재 전국에서 깡통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라스 베이거스로, 이 지역에서는 집 4채당 1채가 깡통주택이었다. 뒤이어 시카고(22%), 애틀란타(20.9%), 세인트 루이스(18.8%) 순이었다.
또한 깡통 콘도가 가장 많은 도시는 라스 베이거스(32.6%), 시카고(32.6%), 올랜도(29.9%) 순이었고, 깡통 단독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라스 베이거스(23.8%), 애틀란타(20.4%), 시카고(19.2%)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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