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서 지난 4일 아침 등교를 위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고교생이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본보 5일자 A1), 이 사건의 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라우든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5일 파크 뷰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대니 미란다(17)군에게 수발의 총을 쏴 살해하고 달아났던 용의자 3명을 체포해 구금하고 이들의 신원을 밝혔다.
이중 1명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미성년자인 17세 청소년으로 숨진 학생의 옆구리에게 직접 2발의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2명은 헨리 바스쿠에즈(20)와 후안 제라야(18)로 이들은 모두 스털링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급 살인 및 불법 총기 사용과 소지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직후 파크 뷰 고교를 비롯해 인근 5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등이 한때 학생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락-다운에 들어가고 사건 현장 주변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되는 등 한때 불안감과 삼엄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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