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닝 스탠다드 보도 “더 많은 출전기회 위한 결정”
▶ 13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EPL 데뷔전 출격준비 마쳐
손흥민은 13일 선덜랜드 원정경기에서 영국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
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구애를 거절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강력하게 영입을 제의해왔으나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지난달 28일 토트넘과 이적료 3,000만유로에 2020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역시 손흥민 영입을 원했으나 손흥민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토트넘을 선택했다”면서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더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손흥민은 토트넘행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2년 전에도 토트넘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손흥민은 당시 분데스리가의 수준 높은 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는게 낫다고 판단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3일 새벽 5시30분(LA시간)에 선덜랜드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킥오프되는 선덜랜드와의 시즌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날 영국 노동청의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을 발급받고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그가 이번 선덜랜드 원정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4라운드까지 3무1패를기록, 전체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처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랭킹 2위까지 오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골 침묵이 아쉬운 대목이다. 올시즌 케인을 중심으로 팀 공격진을 재편한 토트넘으로서는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케인을 받쳐줄 수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토트넘이 거액을 투자해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취업비자는 잘 진행 중이고 구단도 선덜랜드전을 치를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있다. 선덜랜드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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