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경기 연속안타…파이리츠, 브루어스에 6-3
강정호가 7회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를 쳐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1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4연전 시리즈 2차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8(406타수 117안타)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9타수 1안타 5삼진으로 눌리며 자신의 천적으로 떠오른 브루어스 선발 지미 넬슨을 맞아 첫 두 타석에서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눌렸으나 3번째 타석에선 시즌 17번째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들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7회에 빛났다. 4-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데이빗 고퍼스를 마주한 강정호는 3구째 시속 94마일 빠른 볼을 잡아당겨 레프트쪽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앤드루 맥커천이 홈을 밟아 시즌 57타점째를 올렸다. 이 안타로 강정호는 5게임 연속안타를 기록했고 폭투로 3루에 간 뒤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59번째 득점도 올렸다. 전날 1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던 파이리츠는 이날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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