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15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7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9(415타수 120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5-4로 컵스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피츠버그와 지구 3위 겸 와일드카드 2위인 컵스와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1-1이던 1회 무사 1,2루 첫 타석에서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무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싱커를 결대로 밀어 우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1사 후 상대 투수의 폭투 때 2루에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진 못했다.
강정호는 7회 유격수 직선타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4-2로 앞서다가 7회 구원 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연속 폭투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볼넷과 도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잡은 무사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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