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7년만에 AFC 챔스리그 4강 ‘전멸’
감사 오사카의 요너쿠라 고키가 전북 현대화의 8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도 다 끝나가던 시점에 4강티켓의 주인을 바꿔놓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한 팀도 올려놓지 못했다.
K리그 소속으로 유일하게 2015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던 전북현대는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지난달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전북은 이날 골을 넣고 비기기만 했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4강 티켓을 감바 오사카에 내줬다. 감바오사카는 광저우 헝다(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2006년 이 대회 우승팀 전북은 이날 전반 13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켜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는 불과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 선수 패트릭이 동점골을 뽑아내 1-1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31분엔 구라타 슈가 중거리슛으로 2-1 리드를 잡았디.
하지만 전북은 후반 43분 우르코 베라의 헤딩골이 터져 다시 2-2를 만들며 원정골에서 앞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은 듯 했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는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48분에 요네쿠라 고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마지막 순간에 전북의 손에서 4강 티켓을 가로채갔다.
이에 따라 K리그는 7년만에 처음으로 단 한 팀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감바 오사카는 16강전부터 서울, 전북을 연파했고 수원 삼성도 16강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패하는 등 3팀이 일본 J리그 팀에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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