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자리 메운 치차리토, 레버쿠젠서 이적 첫 골
▶ 맨U-맨시티 이어 아스날도 고배… EPL 첼시만 승리
맨U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운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16일 바테 보리소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15-16 유럽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가 AS로마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이탈리아 로마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을 지키지못하고 AS로마와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리오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소위 ‘MSN라인’을 앞세워 로마를 압박했으나 전반 21분 이반 리키티치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선취골을 뽑은 것을 제외하곤 로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로마는 선취골을 내준 뒤 10분뒤 환상적인 장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따라 해프라인을 넘은 알렉산드르 플로렌치는 바르셀로나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오른발로 롱킥을 했고 볼은 골키퍼 키를 넘어가 왼쪽 골대에 맞고 바르셀로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로마를 압박했으나 후반 2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칩 패스를 받은 리오넬메시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아웃되면서 끝내 결승골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통산 100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으나 골을 얻지 못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같은 조에 속한 손흥민(토트넘)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4-1로 압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전반 4분만에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3분 네만자 밀루노비치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에 이어 13분 얼마전 이적해 사실상 손흥민을 대신하게 된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스아테네에서 벌어진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아스날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24분과 후반 13분 디나모에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4분 티오 월콧이 1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모두1-2로 패한 데 이어 이틀간 3번째 1-2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유일하게 EPL의 체면을 살려준 팀은 EPL에서 1승1무3패 스타트를 끊은 첼시였다. G조의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 홈구장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한수 아래인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을 4-0으로 대파하고 프리미어리그에 1승을 안겼다. 같은 G조의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FC포르투(포르투갈)은 2-2로 비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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