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에 1-4 충격 참패
▶ 프리메라리가 시즌 4연승 출발 후 첫 패
소위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으로 불리는 수퍼스타 삼총사가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뛴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셀타 비고에 1-4로 쇼킹한 참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연승 스타트 후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벌어진 셀타 비고와의 2015-16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가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마지막 25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진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날 참패는 더욱 쇼킹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3명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를 모두 풀타임 가동하고도 당한 것이어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이 패배로 순식간에 리그 5위까지 떨어진 반면 셀타 비고는 시즌 4승1무(승점 13)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과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 공격의 예봉을 실점 없이 막아낸 셀타 비고는 전반 26분 놀리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를 때린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4분 뒤엔 역습상황에서 이아고 아스파스가 해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12분엔 아스파스가 또 다시역습찬스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맹렬히 질주한 끝에 골키퍼까지 제치고 3-0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그 것이 끝이었고 셀타 비고는 3분 뒤 욘 구이데티가 또 한 골을보태 3골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한 게임에 4골을 내준 것이 최근 9경기 가운데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수퍼컵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에선 세비야에 5-4로 이겼지만 4골을 내줬고 이번엔 정규리그 경기에서 4골을 헌납하며 시즌 첫 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과 후반 25분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시즌 4승1무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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