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아스날과 ‘노스 런던 더비’서 1-2 무릎
▶ 이청용 풀타임…크리스털 팰리스는 찰턴에 4-1
아스날의 마티유 플라미니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이 교체 투입돼 25분여를 뛴 토트넘이 라이벌 아스날과의 ‘노스 런던 더비’에서 아쉬운 안방 패배를 맛봤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16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전) 홈경기에서 프랑스출신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에 2골을 내주고 1-2로 패해 탈락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2분 안드로스 타운센드 대신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1-2 패배의 종료 휘슬을 들어야 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이날 32강전에서 원정팀 아스날은 전반 26분 플라미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토트넘 골키퍼가 쳐낸 볼을 왼발로 차 넣어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문전으로 투입된 날카로운 크로스를 아스날 수비수 칼럼 체임버스가 발을 갖다 댄 것이 빗맞아 자책골이 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손흥민과 델리 알리 등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상승세를 살려 역전골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의 공세는 둔탁했던 반면 아스날은 예리했다. 정규한롱패스를 앞세워 수차례 토트넘을 위협한 아스날은 후반 38분 왼쪽에서 투입된 패스를 받은 플라미니가 약 25야드 지점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 오른쪽 코너를 꿰뚫어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분주히 오갔지만 별다른 골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안방에서 라이벌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런던 셀허스트팍에서 벌어진 또 다른 3회전 경기에선 이청용이 풀타임을 뛴 홈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드와이트 게일의 해트트릭을 타고 찰턴을 4-1로 완파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입스위치를 3-0으로 일축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4라운드에서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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