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리츠 에이스 개릿 콜이 3회초 공격에서 적시타를 때려 선취타점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게임의 ‘프리뷰’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에이스 개릿 콜의 투타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3연전 시리즈 첫경기에서 파이리츠는 컵스와시종 긴장감 넘치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파이리츠는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94승60패를 기록, 89승64패가 된 컵스와의 승차를 4.5게임차로 벌려 와일드카드 홈필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졌다. 컵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9회말 1사 주자 3루의 동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단판승부로 다시 만날 양팀은 이날 콜과 좌완 존 레스터를 내세워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펼쳤다. 콜은 7이닝을 던지며 4안타와 포볼 2개를 내주고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의 역투를 했고 3회 적시타로 선취타점을 올리는 등 투타에 걸친 활약을 펼치며 시즌 18승(8패)고지에 올랐다. 레스터도 7이닝을 던지며 포볼없이 삼진 6개를 뽑아내고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콜의 역투에 막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파이리츠는 3회초 1사 후조디 머서의 2루타에 이어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컵스는 4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소니 리조의 안타로 만든 1, 3루찬스에서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파이리츠는7회초 선두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2루타 후 희생번트에 이어 마이클 모스의 적시타가 터져 2-1로 다시 앞섰고8회엔 1사 1, 3루에서 스탈링 마테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보태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물론 컵스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 2루에서 스탈린 캐스트로의 2루타로 3-2로 따라붙었고 1사 3루의 동점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세이브 선두인 파이리츠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켜내 시즌 5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