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애리조나 잡고 4승무패
▶ USC, 애리조나스테이트 꺽고 3승1패
USC 주주 스미스-슈스터(9)가 26일 애리조나 템피에서 열린 대학풋볼 애리조나 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볼을 따내고 있다.
UCLA 러닝백 네이트 스탁스(23)가 26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대학 풋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러닝공격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학풋볼]
LA 의 형제 팀 UCLA 와 USC 가 애리조나의 형제팀 애리조나와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나란히 꺾고 대학 풋볼 타이틀을 향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대학 풋볼 AP랭킹 9위인 UCLA 는 26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랭킹 16위 애리조나와의 대학풋볼 경기에서 56대30으로 대승했다. 이어 랭킹 19위인 USC 도 애리조나 템피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42대12로 격파하고 지난주 스탠포드에 패배한 분풀이를 했다.
■UCLA 56 애리조나 30
3승무패를 달리던 UCLA 로서는 꼭 이겨야했던 경기였다. 특히 소속 팩12 컨퍼러스 소속 팀과의 첫번째 경기인데다가 애리조나가 랭킹 16위의 강팀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를 이겨야 UCLA 가 랭킹 9위에 걸맞는 강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
결과는 UCLA 의 완벽한 승리였다.
UCLA 는 지난 경기에서 중심 수비수 3명을 부상으로 잃어 수비의 분안을 안고 임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수비의 불안은 막강한 공격력으로 커버하며 팩12의 진정한 강자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UCLA는 전반에만 42점을 뽑아내며 터치다운 2개로 14점에 그친 애리조나를 압도했다. 1학년생 쿼터백 자쉬 로젠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284야드를 던졌고 러닝백 펄 퍼킨스는 애리조나 수비수들을 밀어 제치고 85야드를 전진해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쿼터백은 던지고 러닝백은 달려가며 애리조나의 수비를 완전히 흔들어 놓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또 수비라인은 3번이나 애리조나 공격을 차단시키며 턴오버를 따내 터치다운 3개로 연결하는 철통 수비를 보였다. 물론 주전 수비수의 공백으로 30점이라는 점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공격의 맥을 끊지 않는 시너지 수비를 이어가며 팀 공격의 뒤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로서 UCLA 는 팩12 컨퍼런스 첫승으로 1승무패, 전체 3승무패등 종합 전적 4승무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애리조나는 353야드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UCLA 의 막강 공격을 막지 못해 첫패를 기록했다. 팩12 컨퍼런스에서는 첫패를 기록하며 무승 1패, 전체적으로는 3승1패가 됐다. UCLA 는 10월3일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경기를 갖는다.
■USC 42 애리조나 스테이트 14
USC는 2주전 토요일 LA콜로지엄에서 열린 스탠포드와의 홈경기이자 팩12 첫경기였던 스탠포드와의 경기에서 31대 41로 일격을 당해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는 대승으로 끝나면서 팩12 타이틀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USC 는 팩12 컨퍼런스에서 1승1패로 사우스 6개팀중에서 1승 무패를 기록한 유타와 UCLA 에 이어 3위로 올라 컨퍼런스 타이틀의 끈을 이어갔다.
USC 는 약체 애리조나를 초반부터 밀어 붙여 전주 패배의 분풀이를 하며 코치 스티브 사키시안과 수비감독 저스틴 윌콕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쿼터백 코디 케슬러는 전반에만 4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5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와일드 리시버 아도리 젝슨과 스페셜팀의 리턴, 수비진의 턴오버 수비등 매 플레이마다 완벽한 호흡을 맞춰가며 파죽지세로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밀어 붙였다. USC 가 템피의 선데블 스태디엄에서 승리한 경기는 2009년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USC 는 2013년 원정경기서 대패하면서 당시 감독이었던 레인 키핀을 경질 시키는 일종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어 이번 승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케슬러는 33개의 패스중 19번을 성공시키며 375야드 전진 패스를 기록했다.
USC 는 10월8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나서며 팀 부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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