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 원톱 재승선…유럽파 에이스 총출동
▶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홍정호·지동원 동반
쿠웨이트 원정을 앞두고 원톱 스트라이커로 부름받은 ‘포르투갈 특급’ 석현준. <연합>
다음달 8일 쿠웨이트 원정으로 펼쳐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나설 한국축구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쿠웨이트 원정(10월8일)에 나설 엔트리 23명과 예비명단 7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별도의 소딥 훈련없이 다음달 5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곧바로 결전지인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이번에 발탁된 선수들은 지난 3일과 8일 치러진 라오스전 및 레바논전에 나선 선수의 기본구도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정협이 빠진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는 석현준과 지동원이 부름을 받았고 김신욱은 예비명단으로 밀렸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화끈하게 데뷔한 ‘손샤인’ 손흥민과 함께 ‘캡틴’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김진수, 박주호 등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빠짐없이 호출됐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코리안 3총사’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이 한꺼번에 소집된 것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중동 원정으로 치러지는 만큼 라오스 및 레바논전에 빠졌던 ‘중동파’ 한국영과 남태희가 수비진의 ‘터줏대감’ 곽태휘와 함께 뽑혔다.
눈에 띄는 것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5골(4도움)로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석현준이 부름을 받았고 지동원이 6개월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3월 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지동원은 또 한 번 검증의 무대를 선물 받았다. 다만 K리그 클래식에서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김신욱은 라오스·레바논전에 이어 이번에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섀도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지난 3월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의조가 재승선의 기쁨을 맛봤다. 또 강력한 왼발을 앞세워 기성용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너로 급성장한 권창훈 역시 붙박이 자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골키퍼는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는 김승규를 비롯해 지난 3일 라오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중고참’ 골키퍼 권순태가 재발탁됐고,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베테랑’ 정성룡도 석달 만에 합류했다.
◇쿠웨이트 원정 대표팀 명단(23명)
▲GK-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DF-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레이솔)
▲MF- 권창훈(수원)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성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비토리아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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