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J 맥스·로스·마샬 등 샤핑노하우 제대로 챙기면 2배 이상 절약
할인매장은 샤핑노하우를 제대로 챙기면 더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로스를 찾은 소비자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알뜰주부들이 많이 찾는 샤핑장소를 꼽으라면 아마도 브랜드 상설 할인점일 것이다. 미국에는 대표적 상설 할인점 세 곳이 있는 데 바로 마샬, 로스, TJ맥스다. 특히 이들 할인점은 백화점 못지않은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는데다 가격 대비 품질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유명 브랜드 재고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이라면 이들 할인점이 제격이다. ‘득템 천국’ 브랜드 상설할인 매장 별 알뜰샤핑 팁을 모아봤다.
■ TJ 맥스(TJ Maxx)
TJ 맥스 샤핑의 경우 어느 요일을 선택 하느냐도 중요하다. 샤핑 전문가들은 로케이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수요일에 가면 더 많은 절약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보통 수요일 아침에 재고에 대한 가격 조정을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매장은 일주에 3~5회 새 물건이 입하된다.
TJ 맥스 샤핑 갈 기회가 생긴다면 가급적 ‘수요일’을 이용해 보라. 전통적으로 이 업체의 경우 매주 수요일에 가격조정을 해왔기 때문이다. 더 좋은 아이템을 건지기 원한다면 아침시간에 들르는 편이 낫겠다.
그렇다면 TJ 맥스와 메이시스나 노스트롬 같은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같은 물건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동일한 제품이다. 그렇지만 TJ 맥스가 이들 백화점에 비해 한결 가격이 저렴하다. 이유는 이렇다.
메이시스에 납품하는 청바지 업체에서 6만5,000여벌의 청바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메이시스에서는 5만벌만 구입해 갔다. 하청업체는 이렇게 남은 1만5,000벌을 TJ 맥스 같은 오프 프라이스 리테일 업체에 메이시스보다 더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TJ 맥스 같은 할인매장도 ‘세일’ 사인을 내걸 때가 있다. 바로 시즌이 끝나는 시기에 재고를 소진하고 새 상품을 디스플레이하기 위해서다. 단 이런 세일은 생각보다 빨리 물건이 빠진다는 점에서 서둘러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블로 절약할 수 있는 기회다.
TJ 맥스에는 생각보다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들도 있다. 물론 광고에서는 이를 밝히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이 있다. 잘만 고르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나이키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리바이스, 퓨마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찾을 수 있다.
TJ 맥스에서 할러데이 샤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약간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 업체의 경우 한 시즌을 위해 대대적으로 아이템을 구비해 놓는 것이 아니라 연중 꾸준히 상품을 들여놓는다. 즉 크리스마스 샤핑을 위해 성탄절 즈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12월 초부터 나서도 된다는 뜻이다.
■ 로스(Ross)
로스의 경우 TJ 맥스에 비해 전반적인 매장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하고 깔끔하지 못한 편이다. 이런 점에서 절약 샤핑요령은 꼼꼼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샤핑하는 것이다.
로스의 경우도 보통 최소한 일주에 세 번은 물건을 새로 채워 놓는다. 하지만 할인매장의 특성상 같은 옷이나 아이템이 계속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마음에 드는 옷이나 상품이 있다면 몇 개 더 집어 드는 편이 낫다. 나중에 똑같은 물건을 사러 간다고 해도 없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 마샬스
마샬 알뜰샤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레드 프라이스 택’(red price tag) 아이템이다. 이 제품의 경우 클리어런스 수준의 가격으로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월별로는 어느 때가 가장 저렴할까. 알뜰샤핑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샬의 경우 계절적으로 재고 소진과 새 상품 진열이 겹치는 1월과 7월이 가장 할인 폭이 크다고 조언한다.
마샬의 직원들로부터 받는 알짜 정보도 요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친절함을 인정받는 이 업체의 경우 직원에게 ‘베스트 딜’ 타이밍 정도를 물어보면 알짜 정보를 알려 줄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웍 서비스(SNS)를 활용해도 생각보다 좋은 팁을 얻을 수 있다. 팔로워하다 보면 따끈따끈한 핫딜을 누구보다 먼저 접하는 행운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SNS 활용은 TJ맥스와 로스도 마찬가지다.
한푼이라도 더 절약하고 더 괜찮은 ‘득템’을 원한다면 역시 발품을 팔아야 한다. 같은 마샬이라고 해도 로케이션에 따라 판매하는 아이템이나 제품 구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마샬이라고 해도 A 매장은 데코레이션에 더 중점을 두고 B 매장은 의류쪽이 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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