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측 “최소 수 주 결장”… 쿠웨이트 원정 대표팀에 악재
지난 26일 맨시티전에서 바카리 사냐와 공중볼을 다투는 손흥민.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발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우려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발 부상으로 1일 벌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AS모나코 원정경기 출전이 무산된 것은 물론 오는 8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30일 구단 트위터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손흥민이 지난 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도중 발을 다쳐 통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후 며칠간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을 회복하는 데에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모나코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난 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곳에 오지 못했고 모나코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동안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부상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에 있을 필요가 있다“며 ”그는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잉글랜드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여 손흥민의 쿠웨이트전 결장을 기정사실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주부터 2주간 A매치 기간인 것이 다행“이라며 ”그가 빨리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 기대했다.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은 최소한 상당히 중요한 3경기를 잇달아 미스하게 돼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1일 AS모나코(프랑스)와 격돌하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원정 2차전은 모나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랐던 강호로 토트넘에게 조별리그 최대의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며 오는 4일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기성용과 ‘코리안 더비’로 한인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던 일전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뼈아픈 것은 오는 8일 쿠웨이트 원정으로 펼쳐지는 한국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쿠웨이트는 현재 2차예선에서 한국과 똑같은 3승을 기록중이며 골득실에서 한 골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쿠웨이트 원정이 슈틸리케호에겐 2차예선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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