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역사상 쿠팩스 이후 49년만에 두 번째 기록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생애 첫 한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했다.
커쇼는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만 던지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탈삼진 7개를 뽑았다.
이로써 올시즌 301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2002년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966년 샌디 쿠펙스 이후 49년 만에 300탈삼진을 돌파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전설적인 좌완투수인 쿠펙스는 1960년대 세차례나 300탈삼진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294탈삼진을 기록했던 커쇼는 1회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 추가했다.
타순이 한바퀴 돈 3회에는 다시 업튼을 낙차 큰 커브로 솎아내 마침내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안게르비스 솔라르테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301개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어 4번 제드 저코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해 조기 강판한 커쇼는 투구수 60개를 기록했다.
커쇼가 탈삼진 300개를 돌파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팀 동료인 잭 그레인키와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게 됐다.
탈삼진 1위인 커쇼는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66으로 1위에 오른 그레인키도 19승3패로 다승 2위까지 올랐고 아리에타는 평균자책 1.77, 22승6패로 다승 1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을 6-3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10일부터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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