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은 첫 19분에 3골 뽑아 맨U에 3-0
▶ 리버풀 로저스 감독, 시즌 8게임만에 해임
기성용이 토트넘의 델리 알리와 볼을 다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과 격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시티(2승4무2패, 승점 10)는4일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뽑은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승세의 토트넘(3승4무1패, 승점 13)과 2-2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상대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한 차례 무산시키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클린턴 은지가 공을 잡기 직전 과감한 태클로 위기를 막아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아크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수비수를 맞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당초 기성용과 손흥민의 격돌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발 부상을 입어 이날 결장하면서 이들의 첫 EPL 맞대결이 무산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5라운드 선덜랜드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6분 제퍼슨 몬테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 아예우가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27분 에릭센의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스완지는 끝내 리드를지키지 못했고 토트넘은 후반 20분 에릭센이 또 하나의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할 뻔 했으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가 세이브해내면서 결승골 어시스트를 놓쳤다.
한편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6분과 7분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오질의 전광석화같은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19분 산체스의환상적인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6(5승1무2패)을 기록한 아스날은 같은 전적의 맨U를 골득실에서 추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18)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전날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서지오 아게로가 혼자서 5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타고 6-1로 승리, 시즌 6승2패를 기록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고 경기 후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바로 해임됐다. 리버풀은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승점 12(3승3무2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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