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구자철이 6일 오후(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쿠웨이트 사바 알 살람 구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5.10.06.
"대표팀 유니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사바 알 살람 구장에서 열린 첫 공식훈련에 앞서 "쿠웨이트전은 중요한 경기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를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구자철은 "국가대표 유니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팀이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를 계속 뛰면서 체력적으로나 경기 감각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쿠웨이트전에 바로 투입이 되더라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속팀 동료인 지동원(24), 홍정호(26)와 대표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구자철은 "같은 팀에 있는 동료들 모두 대표팀에서 뽑힌 것 자체가 기분 좋고 자랑스럽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부상으로 낙마한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구자철은 "두 선수들의 공백으로 대표팀이 큰 손실을 얻었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베스트 멤버가 수시로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표팀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권창훈(21·수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구자철은 "지난번 레바논전에서 처음 봤는데, 굉장히 무서운 선수였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지 기대가 된다"며 "이런 선수가 계속해서 나온다는 것은 한국 축구 발전에도 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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