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문의 폭행으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한인남성<본보 9월19일자 A6면>이 자신을 괴롭힌 전직 동료 직원 3명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 법원에 5일 제기된 이번 민사 소송에서 피해자인 김모(46)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피고인은 타인종인 C모와 A모, R모 등 3명으로, 이들은 김씨가 지난해 둔기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되기 전 약 5년간 브롱스의 몬트피어 병원 기계실에서 함께 근무를 하던 동료들이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중 C와 A는 이 기간 김씨에 대한 ‘괴롭힘’과 ‘위협’ 등의 행위를 지속해 왔다. 여기에 이들의 직속상관인 R 또한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상당부분 파악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 측은 이번사건 해결에 R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의 부인 헬렌 김씨는 “남편이 이들로부터 왕따 피해를 입어 괴로움을 자주 호소했다”면서 “소송을 통해 불법 행위와 이번 폭행 사건의 연관성 등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김씨가 날카로운 둔기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병원 측은 김씨가 폭행으로 인한 부상이 의심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후 김씨의 부인이 경찰을 찾아 신고를 하려 했지만 ‘병원 내부의 일’이라는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설명에 발걸음을 돌렸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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