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유권자 공략차 7일 본보를 방문한 에릭 피셔(왼쪽) 포트리 시장 후보와 마가렛 안 포트리 시의원 후보.
11월3일 뉴저지 포트리 시의원 본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마가렛 안 후보와 에릭 피셔 포트리 시장 후보가 7일 본보를 방문하고 지난 25년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포트리를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굳은 의비를 밝히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년간 포트리에서 자녀를 교육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주민으로서 누구보다 현재 한인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포트리에서 한인으로서 한인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선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안 후보와 피셔 후보는 우선 타운 정부기관의 한인 직원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포트리 지역의 한인 인구가 전체의 28%를 차지하지만 정작 타운 정부에서 일하는 한인 직원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포트리 주민의 3분의1을 차지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면 한국과 미국의 문화와 언어를 모두 잘 이해하고 있는 한인 직원 채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포트리의 콩나물 교실 문제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셔 시장 후보는 "현재 포트리 지역 초등학교의 적정 수용 인원은 350명인데 700명이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20여 년 전 최고의 학군이던 포트리의 명성을 되찾도록 교육 환경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삶의 질 하락과 주차 공간 부족 등도 시급히 고쳐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안 후보는 "개발업자들이 단독주택을 사들여 다세대 거주 주택으로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있어 지역 혼잡과 이웃 주민들의 일조권 침해 문제 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과 균형을 맞추는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 후보와 피셔 후보는 지난 2년간 무산되고 있는 포트리 지역 위안부 소녀상 건립도 마무리를 짓겠다는 당선 공약을 내걸었다.
올해 11월 선거에 나서는 공화당 후보로는 마크 소콜리치 현 시장에 맞선 피셔 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안 후보와 제프리 발래서 후보 등 3명이다. <김소영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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