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경제인협,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후 산업시찰

지난해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 세계 한인경제인들이 각 세션에 참가해 무역 실무에 대해 배우고 있다.
TPP 발효 후 미국내 경쟁력 강화
교류협력 방안 등 모색
뉴욕 한인경제인들이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중국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뉴욕 한인사회 경기진작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허순범)는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 후 베트남 산업시찰에 나설 계획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 모색한다. 22명으로 구성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베트남 산업시찰단은 이달 21일~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베트남 산업시찰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베트남 호치민 지회(지회장 손영일)의 도움으로 이뤄지며 현지기업 등과의 교류협정(MOU)체결도 예정 돼 있다.
경제인협회는 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뉴욕 한인경제인들에게 베트남 시장은 중국시장에 버금가는 새로운 블루칩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현지 공장 등 생산라인 구축 및 현지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상호 교류협력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인협회의 이번 베트남 산업시찰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직후 이뤄지는 것이라 특히 섬유와 의류, 보석, 뷰티, 잡화, 도매 등 뉴욕 한인업계의 관심이 크다.
이는 TPP가 실제 발효될 경우, 베트남 등 TPP 가입국이 관세혜택 등으로 미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도 TPP 타결 관련 보고서에서 “이미 한국의 일부 기업이 원사 공장을 베트남 현지에 짓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21일까지 3박4일간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차세대 무역인들의 패기와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여름 전 세계에서 진행된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우승한 26개 팀 가운데 최종 선발된 5개 팀이 이번 세계경제인대회에 초청 돼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뉴욕에서도 지난 제13기 뉴욕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수상한 1개 팀(3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뉴욕힌인경제인협회에서는 허순범 회장과 하용화 이사장, 월드옥타 조병태, 서진형 명예회장, 조준홍 상임고문, 강병목 미동부 부회장, 정영인, 권영현, 김현중, 찰리리 회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대회를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협회(회장 박기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 65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하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초청됐다.
세계한인경제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신흥국가인 아시안 국가로의 진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