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목사회, `라이프 로드 싱어즈’ 초청 선교 음악회 성황

‘라이프 로드 싱어즈’의 찬양과 경배 리더인 이홍강 목사의 인도로 선교음악회에 모인 다민족 회중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번갈아 가며 한데 어우러져 찬양을 부르고 있다.
커네티컷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정환 목사)와 커네티컷 한인목사회(회장 안순국 목사)가 공동 주최한 ‘라이프 로드 싱어즈(Life Road Singers)’ 초청 선교 음악회가 지난 3일 뉴헤이븐 소재 퍼스트 앤드 서머필드 감리교회(First & Summerfield UMC)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안정현 지휘와 홍수지 반주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찬양팀의 풍부한 가창력, 깊은 영성, 뛰어난 하모니 등으로 회중을 압도했다. 공연장은 참석자 전원이 기립박수로 갈채를 하고 앵콜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선교 음악회에는 지역 내 각 한인 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다수 참석해서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고 미국인들과 중국인들도 상당수 초청되어 공연을 관람했다. 이들 타민족을 배려하기 위해 이날 찬양과 경배 순서를 맡은 이홍강 목사는 한국어는 물론이고 중국어와 영어로 찬양을 인도하며 언어와 인종을 초월해 지역 내 크리스천들을 한데 어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안정현 지휘자는 "우리 찬양사역팀은 원래 다국적 선교 사역을 지향하고 있어서 이번 공연처럼 다민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중국인들과 미국인들이 서로 다른 언어지만 우리 한국인들과 한목소리를 내며 같이 찬양하는 경험은 오늘이 처음이었다"며 "무대에서 찬양을 하는 우리들도 오늘 모인 다민족 회중들과 하나 되는 특별한 체험을 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곳 뉴헤이븐에는 약 3000여명의 많은 노숙자들이 살고 있다. ‘뉴헤이븐에 있는 노숙자를 퇴치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었던 이번 선교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콜럼버스 하우스 (Columbus House)’, ‘에레라 커뮤니티 케어 센터(Errera Community Care Center)’, ‘채플 온 그린 (Chaple on Green)’등 인근 미국 노숙자 사역 기관들과 한인 유은주 선교사가 이끌고 있는 ‘아가페 노숙자 교회’ 등 총 4곳에 각각 1,400달러씩 전달된다.
이번 선교음악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안순국 목사)측은 ‘라이프 로드 싱어즈’ 찬양사역팀이 이날 공연을 위해 소요된 교통비와 숙박비 등 모든 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한 덕분에 음악회 후원금으로 모아진 기금을 공연비용으로 지출하지 않고 노숙자를 돕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안순국 준비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수고로 인해 귀한 행사를 마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특별히 커네티컷에 살고 계신 한인들과 교회들이 미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커다란 문제 가운데 하나인 노숙자 문제를 위해 마음과 정성으로 힘을 합해 주도한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 한인들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커다란 섬김과 수고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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