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3방 앞세워 최강 카디널스에 6-4
▶ 시리즈 3승1패로 12년 만에 NLCS 진출

컵스 클로저 헥터 론돈이 마지막 아웃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100승을 올린 메이저리그 최고팀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단 4게임만에 포스트시즌무대에서 탈락시키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선착했다.
13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경기에서 컵스는 2회말 하비에어 바예스의 역전 스리런홈런과 6회 앤소니 리조, 7회 카일 슈와버의 솔로홈런 등 홈런 3방을 뿜어내며 카디널스를 6-4로 제압,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컵스는 지난 2003년 이후 12년만에 다시 NLCS에 진출했다. 컵스가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은 것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컵스는 NLCS에서 1945년 이후 70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전날 3차전에서 1번부터 6번 타자까지 6명이 모두 홈런 한 방씩 총 6방의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컵스는 이날도 결정적인 홈런3방을 앞세워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 카디널스를 침몰시켰다.
카디널스는 1회초 스티븐 피스카티의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컵스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8번타자인 투수 제이슨 해멀의 적시타에 이어 바예스가 역전 스리런아치를 그려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카디널스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토니 크루스와 브랜던 모스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컵스는 곧바로 6회말 앤소니 리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5-4로 앞서갔고 7회엔 슈와버가 솔로아치를 그려 리드를 6-4로 벌렸다. 카디널스는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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