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보고서, 미 시장 영향력 막강 특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
월 평균 70달러 소비
장난감.의류.식품 등 부모의 소비에 큰 영향
SNS 활용도 높고 66%가 상품구매 전
직접 능동적으로 검색 제품 선택
포스트 밀레니얼세대인 ‘Z세대(Generation Z)’가 급부상하고 있다. Z세대(1995년~2005년 태생)는 미국 내 인구가 26%로 가장 많아 이미 밀레니얼세대(25%)와 베이비부머세대(24%)를 앞질렀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미 부상하는 거대 소비집단 Generation Z’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한인 및 한국기업들의 특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Z세대는 연간 440억 달러 소비가 가능한 거대소비 집단으로 이미 6,000억 달러 상당의 가계소비에 있어 제품 및 서비스 구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는 것. 41%가 학교수업 외 하루 3시간 정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평균 5개 기기(화면)를 동시에 사용한다. 6~11세 경우 66%, 10대 청소년 경우 51%가 ‘게임’을 주된 엔터테인먼트 소스로 생각하고 있다. <표 참조>
또한 Z세대의 93%는 이메일 계정을 갖고 있고 92%는 핸드폰을, 83%는 페이스북 계정을, 82%는 MP3를, 78%는 랩탑을, 63%는 휴대용 게임 콘솔을, 24%는 아이패드,태블릿을 소유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보다 반응속도가 빠르고 텍스트 보다 이미지에 주목한다. Z세대의 평균 집중 시간은 8초로 점점 더 짧아지고 있으며 4~17세 11%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질병을 앓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3년 7.8%보다 증가한 수치다.
텍스트를 대신하는 이모티콘과 이미지 파일 등 시각적인 자료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고 81%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로 소통하는 세대, 인스타그램과 스냅챕 등 새로운 형식의 소셜미디어로 이전하고 있는 점은 밀레니얼세대와 다른 점이다. 또한 타인이 만든 이미지를 공유하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제작에 나서는 편이라 페이스북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Z세대는 진정한 식도락 세대로 음식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조리와 냉동식품, 사전 가공 식품에 대한 선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Z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코트라는 월 평균 70달러(용돈)를 소비하며 부모의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즉각적인 반응과 짧은 집중, 긴 설명보다 단번에 각인 시키는 이미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각적인 요소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제품 홍보가 필요하고 주체적 소비자로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만큼 충성고객 유치보다는 개별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Z세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브랜드 정보를 타세대보다 64% 더 신뢰하며 가족 43%, 친구 35%, 지인 23%, 유명연예인 10%의 영향을 받아 제품을 구입한다. 하지만 66%가 주체적 소비자로 상품 구매 전 자신이 직접 능동적으로 검색, 제품을 선택하며 거의 모든 소비재 품목에서 온라인 샤핑을 선호하는 소비 행태를 갖고 있다.
Z세대의 선호와 수요에 맞춘 마케팅 및 상품 개발은 기성세대의 지갑을 열수 있다는 분석이다.
Z세대가 이미 부모의 소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품은 장난감(84%)과 의류(74%), 일주일치 저녁거리(73%), 엔터테인먼트(69%), 가족 휴가(65%), TV(60%), 휴대폰(55%), 컴퓨터(52%), 가구(32%), 자동차(29%) 등이다. <이진수 기자>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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