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자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지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장면.
베이스바리톤(bass-baritone) 이광규씨 자선 독창회가 11일 메릴랜드 콜롬비아의 가든교회(구경향가든)에서 열렸다. 지난 4일 버지니아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독창회에는 수백 명의 음악 팬들이 운집해 가을 국화 향을 음미하듯 클래식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최윤영씨가 교회합창단을 지휘한 이번 공연에서 이광규씨는 피아니스트 이보라씨와 플루티스트 최지영씨의 선율에 힘입어 중후한 음색의 향연을 펼쳐냈다. 특히 이태리와 독일 가곡,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등 노래마다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이광규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음악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객원 연주자로 출연해주신 정상급의 연주자들과 장소를 제공해주신 교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베이스바리톤 이광규 씨는 내년 6월까지 내셔널 대성당 베토벤 미사곡의 독창자로 출연하는 한편 세편의 오페라에서 주연가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 메릴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조지 워싱턴대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한국 공연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광규 씨는 이번 독창회 수익금 중에서 1,900달러를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 지부(회장 이명자)에 전달했다. 또 나머지 수익금은 가든교회의 선교기금과 워싱턴청소년재단, 한국학교협의회 등 비영리단체에 희사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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