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경기 중 19경기 뛰어…출장시간은 기성용이 최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부임 이후 지금까지 22번의 A매치를 치르면서 총 59명의 선수를 소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부임 이후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한 선수는 중국 프로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작년 9월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까지 총 22차례의 A매치를 치르는 과정에서 총59명이 최소한 한 번 이상 소집됐다.
이 중 장현수는 19경기를 뛰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최다 경기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수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첫 경기인 작년 10월 10일 파라과이전과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및 뉴질랜드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중동·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던 동아시안컵에도 나서면서 슈틸리케호의 가장 ‘모범생’이 됐다. 그는 19경기 중 1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장현수에 이어 기성용과 손흥민, 김영권(광저우 헝다), 한국영(카타르SC)이 나란히 15경기에 출전해 공동 2위에 올랐다.
기성용은 무릎 시술에 따른 회복으로 6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뛰지 못했고, 소속팀 일정으로 8월 동아시아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동아시안컵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어 이적 및 부상 등으로 지난달 레바논전부터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총 1,367분을 뛰어 출전 횟수가 가장 많은 장현수(1,351분)를 16분차로 제치고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선수에 올랐다. 기성용은 15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14경기에서 80분 이상을 소화했다. 기성용과 장현수에 이어 김영권(1,321분), 손흥민(1,137분), 곽태휘(1,083분), 김진수(1,002분) 순으로 출전 시간이 많았다.
출전 경기·시간이 많은 상위 5명이 모두 해외파인 것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슈틸리케 감독 이후 국내파를 대거 중용했지만, 여전히 해외파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국내파 중에서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13경기(727분)에 출전해 경기 횟수는 가장 많았고, 11경기에서 총 945분을 뛴 김승규(울산 현대)가 가장 오랜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정협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지난 8월 동아시안컵 중국전까지 12경기 연속 출전하며 ‘황태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재성(전북)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난 13일 자메이카전까지 11경기 연속 출전하며 이정협의 자리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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