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덤보에‘뉴욕평통 부설 한국학교’설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이하 뉴욕평통)가 한인 2세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브루클린 덤보지역에 ‘뉴욕평통 부설 한국학교’를 설립한다.
32년의 전통을 가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산하 맨해튼 한국학교처럼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확립,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교육한다는 목적이다.
정재건 뉴욕평통 회장은 21일 “평통이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 프로젝트의 성과는 그동안 미비했다”며 “한인 1세대들보다는 다음 차세대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장소 선정까지 끝난 상태로 아직 한국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브루클린 ‘덤보’(Dumbo) 지역의 PS 29 초등학교에 내년 봄 한국학교 교실을 개강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수 차례 직접 덤보지역을 답사해보니 젊은 전문직 한인들이 상당히 많이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인 밀집지역이 아닌 곳에 한국학교를 설립해 미 주류사회에 제대로 한국의 역사와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평통은 한국학교를 설립한 후에는 문화센터도 건립해 타인종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뉴욕평통은 수업에 필요한 교실을 확보하고 교사를 고용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선 상태다.
뉴욕평통 지역사회위원회 소속 위원 14명이 지난 19일 1,400달러를 기부<본보 10월21일자 A8면>했으며 오는 31일에는 해리만 주립공원에서 후원금 모금 산악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아직 정확한 학생 수와 교실 등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모금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액수 크기를 떠나서 후원금이 모이는 대로 곧바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 플러싱 한양마트, 오전 9시 한남수퍼 앞에서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참가비는 20달러. ▲문의: 718-631-1001<조진우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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