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에스트라다 7⅔이닝 3안타 1실점 역투
▶ 토론토, 캔사스시티에 7-1… ALCS 2승3패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마코 에스트라다가 8회 마운드를 내려가면 팬들의 환호 에 답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마코 에스트라다의 역투를 앞세워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꺾고 안방에서 시즌을마감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21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경기에서 블루제이스는 선발 에스트라다가 로열스 강타선을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7⅔이닝동안 3안타 1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고 6회말 터진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7-1로 승리했다. 이로써ALCS는 로열스가 아직 3승2패로 우세를 지킨 가운데 캔사스시티로 이동하게 됐다. 시리즈 6차전은 오는23일 캔사스시티 코프만 스테디엄에서 펼쳐진다.
한 번만 더 지면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에 선 블루제이스를 구해낸 영웅은 우완선발 에스트라다였다. 에스트라다는 이날 빠른 볼과 주무기인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전날 4차전에서 15안타로 14점을 뽑아냈던로열스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침묵시켰다. 에스트라다는 4회초 선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다음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병살타로 유도한 뒤 6회까지 미니멈 18명만 상대하는 완벽에 가까운피칭을 했다.
한편 로열스 선발 에딘슨 볼케스도 호투했으나 에스트라다의 역투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막는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볼케스는 이날 2회말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실점한 뒤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으나 6회말 제구력이 흔들리며 무너지고말았다. 볼케스는 6회 블루제이스타자 4명을 포볼 3개와 몸 맞는 볼로 내보내 밀어내기 실점을 한 뒤강판됐고 마운드를 넘겨받은 켈빈에레라는 콜라벨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 툴로위츠키에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맞았고 리드가 8-0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도 끝났다.
하지만 블루제이스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2승3패로 뒤져 캔사스시티에서 벌어지는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지난 2003년 이후 22년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설 수 있다. 반면로열스는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23일 시리즈 6차전에 로열스는 요다노 벤추라를 선발로 내세우며 블루제이스는좌완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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