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소외된 한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을 받을 한인들이 확정됐다. 본보는 지난 17일 소외된 이웃돕기 추천을 마감, 엄정한 심사를 통해 모두 10명을 선정했다.
성금 대상자는 메릴랜드의 경우 박 모씨(콜럼비아 거주), 권 모씨(프레더릭), 최 모씨(에지우드) 등 3명이다.
버지니아는 주 모씨(요크타운), 이 모씨(스프링필드), 김 모씨(페어팩스), 설 모씨(페어팩스), 오 모씨(리치몬드), 강 모씨(샌틸리), 우 모씨(알디) 등 7명이다(신분보호를 위해 성씨만 공개함).
이들 10명에는 각각 1천 달러씩 총 1만 달러의 성금이 오는 29일(목) 오후 6시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한국일보가 지난 9월26일 메릴랜드의 PB Dye 골프클럽에서 개최한 ‘2015 한국일보 백상배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것이다. 이 대회(대회장 홍희경)에는 130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따뜻한 한인사회를 위한 사랑의 행진에 동참했다. 또 선 여행사, 뉴 그랜드 마트, 이정화 한미문화재단 대표, LA 마트, 뉴스타 부동산 등 총 57개 업체 및 개인이 후원했다.
대회를 통해 1만5천불 가까운 기금이 모였고 한국일보 임직원들이 2천여 달러의 성금을 보태 총 1만7천 달러가 조성됐다. 이중 7천 달러는 본보가 한인복지센터와 함께 워싱턴 한인사회의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s) 구축을 위해 창설한 ‘사랑의 구호기금’에 보내진다.
본보가 지난 17일 소외된 이웃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2명이 추천됐으며 엄격한 심사와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10명을 확정지었다.
수혜 대상자들은 대부분 가장의 병고나 실직 등으로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한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다. 특히 버지니아의 리치몬드나 페닌슐라 지역에서도 경제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한인들의 사연들이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본보 이양호 사장은 “추천된 분들의 사연을 읽는 동안 심사위원들 모두 침통할 정도로 가슴 아픈 사정들이 많았다”며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게끔 서로 돕는 따뜻한 한인사회가 되도록 한국일보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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