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의 등장으로 뉴욕시의 택시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옐로캡 손님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
27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올 7월 뉴욕시에서 우버를 이용한 전체 건수는 하루 평균 10만건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옐로캡 이용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기준 옐로캡 이용자는 하루 평균 41만 명으로, 우버 이용객보다는 여전히 4배 가량 많다. 그러나 옐로캡 이용객은 올 1월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것이다.
우버의 하루 이용객은 뉴욕의 아웃보로에서 운영되는 택시인 그린 캡을 이미 넘어선 상태이다.
그린 캡의 6월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4,000명으로 우버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린 캡 이용객은 올 1월과 비교하면 23% 가량 증가한 것이지만, 우버의 증가율 66%에는 훨씬 못 미친다.
우버의 이용객은 맨하탄 보다는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등 아웃 보로에서 빠르게 증가한다고 우버 관계자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버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이 늘어나면서 뉴욕의 택시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김소영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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