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세련된 최고급 모피를 블랑쉐에서 만나세요.”
뉴욕의 손꼽히는 모피 브랜드, 블랑쉐가 지난 달 개최한 뉴시즌 패션쇼에는 모던한 디자인의 실용적인 모피 의류들이 상당수 등장,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유정 매니저는 “과거 보온성에서 최근에는 실용성과 모던함으로 트렌드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며 “디자인이 단순하고 가벼우면서 보온 효과는 높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모피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를 다 밍크나 팍스 재질로 만들기보다는 밍크와 램, 밍크와 캐시미어 등 소재를 혼합, 착용감과 디자인의 수준을 끌어올린 제품들이 인기라는 설명이다. 색상도 검정색이나 갈색에 치우치기보다는 노란색, 빨간색 등 과감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블랑쉐 모피가 이같은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그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30년 가까이 쌓아온 안목과 공정 과정에서의 과감한 투자 때문이다.
최 매니저는 “쉐이블과 같은 고가 모피의 경우 공정과정을 가까이서 계속 지켜봐야 만족할만한 제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맨하탄 쇼룸 근처의 공장에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반면 염색은 이탈리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색상이 여러 가지인 밍크 제품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등 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곳을 찾아 제품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광택의 뽑은 밍크(Plucked mink)는 독일, 겉은 원단 안은 모피인 디자인의 제품들은 북유럽 등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곳에서의 작업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것. 완벽한 제품을 위해 선적직전까지도 꼼꼼한 검사 과정을 거치는 것은 필수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07년 한국의 유명 백화점에도 진출, 현재 신세계 백화점 강남 본점, 강북, 부산 센텀 시티 등에서 블랑쉐 모피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 매니저는 “한국은 특히 유행에 특히 민감하고 모피를 찾는 연령층도 20대부터 70-80대까지 다양하다”며 “제품의 품질에 대해 고객들에게도 알려져,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미국 모피 제품에 비해 아시안의 체형에 딱 맞는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다. 품질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월등하다보니 기존 제품을 다른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해달라는 주문도 늘고 있다. 새로 구입한 비용의 30% 도 안되는 비용으로 기존 모피 제품이 조끼나 자켓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블랑쉐 모피는 FIT를 졸업하고, 유태인 의류회사인 투게더 파비아나를 거쳐, 모피 전문회사인 크리스티나 반에서 부사장직까지 역임한 최윤정 대표에 의해 지난 1989년 설립됐다.
한편 블랑쉐 모피는 오는 15일~17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뉴저지 포트리 풍림 연회장에서 신상품 전시 세일을 실시한다. ▲문의:212-239-1018 ▲주소: 308 5th Ave,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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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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