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 10일 미 전역서
오는 10일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경선 주자 간 4차 TV 토론을 앞두고,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가 주축이 된 최저 시급 15달러로 인상을 바라는 대규모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다.
5일 지USA 투데이에 따르면, ‘15달러를 위한 투쟁’은 10일 전국 270개 도시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최저 시급 인상을 위한 시위를 조직한다. 이는 이 단체가 최저 시급 인상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최대 시위 규모다.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또 다른 저임금 노동자들과 합세해 이날 공화당의 4차 TV 토론회가 열리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모여 최저 시급 인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내년 대선과 함께 열리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최저 시급 15달러를 지지하는 후보를 찍도록 유권자 등록과 함께 투표를 독려할 참이다.
시급 15달러를 받지 못하는 미국 국민은 6,400만 명으로, 이들이 정치세력화하면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USA 투데이는 내다봤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저임금 노동자의 70%가 유권자 등록을 하고 대선에서 시급 인상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4,800만 명에 달한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최저 시급을 12∼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뉴욕 주가 지난 7월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의 최저 시급을 2018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이를 전 업종의 노동자에게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기업과 공화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대표 도시가 뉴욕 주의 시급 15달러 인상 대열에 가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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