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회 결산보고...감사보고서 채택은 미뤄
나각수씨 참석여부 고성충돌...경찰 출동하기도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는 지난 2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의 사업 및 결산을 보고했다.
이날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이사장 이문형)에는 출석 25명, 위임 6명 등 총 31명이 참가했다.
사업 보고에서 임소정 회장은 올 한해 연합회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노인아파트 설 떡 배달, 3.1절 행사, 아베규탄대회, 지역 및 미주전지역 풀뿌리 컨퍼런스, 8.15 광복행사, 코러스축제, 정치인 감사의 밤 행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산은 총수입 50만5,662.42달러, 총지출 49만600.59달러, 잔액 1만5,061.82달러로 보고됐다.
이중 지난 9월 열린 코러스 행사 총수입은 19만54.62달러(델타항공 1만달러 바우처 포함), 지출은 16만2,379.67달러, 수익은 2만7,674.95달러였다.
전용운 감사는 “결산 서류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해 감사 보고를 다음으로 미루겠다”고 말했고, 이사회에서는 외부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사회에 앞서 임소정 회장은 “그 동안 연합회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문형 이사장은 “한인연합회가 잘한 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미비한 부분은 허심탄회하게 토의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나각수 통일나눔회 회장이 참석하면서 회의장에 소란이 일기도 했다.
나 회장은 자신이 한인연합회 고문으로 이사회에 참석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임소정 회장과 사회자인 이경석 부이사장은 나 회장이 고문직을 수락한 적도 없고 이 자리는 이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고 반박하면서 서로 고성이 오갔다. 결국 한인회 측에서 긴급신고까지 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 회장은 경찰이 이사회장에 도착하기 전 자리를 뜨는 바람에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사회도 무난히 진행됐다. <박광덕 기자>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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