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박 주 전염병학자는 빅 아일랜드의 뎅기열 사태가 지난 2001년 마우이 사태 때보다 더 크게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현재 빅 아일랜드에서 79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이는 2001년 발생했던 마우이 뎅기열 사태의 환자 122명의 반수를 훨씬 초과한 수치이다. 8개월 동안 지속된 마우이의 뎅기열 환자는 마우이 92명, 오아후 26명, 카우아이 4명이었다. 현재 빅 아일랜드 외에 다른 섬에서 뎅기열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 보건부는 10월 21일 환자 발생을 처음 보고 받았다.
주 보건부는 사우스 코나와 코나 공항이 포함되어 있는 칼라오아 지역, 남부의 나아레후와 사우스 포인트 지역이 특히 위험하며 힐로와 푸나 지역의 위험도는 중간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웹사이트에 매주 수요일 위험지역 자료를 갱신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매주 질병통제센터와 회담을 가지고 있으며 백악관에는 이미 이 사태에 대해 알렸다고 전했다. 이게 주지사는 이미 다른 섬에서 보건 관계자들을 빅 아일랜드에 보내고 있으며 주 방위군과 해군도 동원할 예정이다.
주정부 소속의 실험실들에서는 10월 말부터 200개가 넘는 견본을 검사했으며 하루에 검사하는 20개에서 30개의 견본 중 4개에서 7개의 견본이 뎅기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박 박사는 “(뎅기열) 중증 환자 사례를 찾고 있다”며 이미 완치된 사람들을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증환자들은 지난 두 주 동안 어디 있었는지 얘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는 검사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보건국 버지니아 프레슬러 국장은 “빅 아일랜드 (뎅기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보건국 수장으로서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레슬러 국장은 빅 아일랜드에 네 명의 남매와 여러 명의 친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빅 아일랜드에서 이웃 섬으로 여행할 것으로 보여 뎅기열 바이러스가 다른 섬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주 보건부 산하 질병매개체통제부서와 다른 부서들의 인원들도 돌아가며 빅 아일랜드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당국 인원들은 뎅기열이 의심되는 집에서 반경 25야드를 방역작업하고 반경 200야드를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같은 지역에 방역작업을 두 번 더 실시하고 있다.
환경보건서비스의 린 나카소네 부서장은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고여 있는 물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나카소네 부서장은 뎅기열의 강력한 매개체인 이집트 얼룩모기는 아직까지 빅 아일랜드 서부에서만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질병매개체통제부서는 바이러스 분석을 위한 모기함정 설치를 강화했다.
질병통제센터 푸에트리코 지부는 빅 아일랜드의 뎅기열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2주 간의 견본 검사 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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