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세일에 돌입했다.

북적거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인파를 피하고 컴퓨터로 편하게 샤핑할 수 있는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로 올해는 30일이지만 유통업체들은 이미 이날 제공하는 특별 할인 품목과 혜택들을 마케팅하고 나섰다.

월마트(walmart.com)는 사이버 먼데이 전날인 29일 오후 8시부터 사이버 먼데이 할인을 시작한다. 올해 핫딜 수는 지난 해보다 4배 증가한 2,000개에 달해 샤핑객들이 폭발적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는 엑스박스 원 콘솔 번들을 기존 350달러에서 299달러96센트로 할인하며 에어 혹스 헬릭스 비디오 드론은 기존 109달러에서 75달러로 가격을 내려 판매한다. 특히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기 아이템인 드론을 구입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드론을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아마존닷컴(amazon.com)은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날인 28일부터 사이버 먼데이 할인을 시작해 일주일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팝업 형태로 핫딜이 수시로 떠 깜짝 세일 상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킨들 페이퍼 화이트는 99달러99센트, LG전자 60인치 TV 1080P는 700달러 이하로 가격이 내려갈 예정이다.

베스트바이(bestbuy.com)는 29일 사이버 먼데이 할인에 돌입해 내달 5일까지 계속 한다. 베스트 바이의 핫딜을 이용하면 소니, LG 삼성 등 4KTV를 500달러에서 900달러까지 졀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시그니아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는 파워 뱅크와 함께 24달러99센트로 반값 할인된다. 이 제품은 음악 감상 뿐 아니라 스마트 충전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타겟(target.com)은 프로모션 코드 ‘cyber15’를 입력하는 고객들에게 모든 제품에 대해 15% 할인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900달러 상당의 삼성전자 48인치 4k UHD TV는 599달러99센트에 판매되며 동시에 10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도 제공된다.

타겟은 지난해 아이패드를 할인하면서 타겟 기프트 카드를 함께 제공한 적이 있다. 또한 화웨이 스마트 워치는 400달러에서 320달러로 할인, 판매되며 로봇청소기는 20% 할인된다.

티모빌(t-mobile.com)은 아이폰6s 또는 아이폰 6s플러스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티모빌의 사이버 먼데이 딜은 30일 오전 5시 1분에 시작한다. 티모빌은 일단 64GB나 128GB의 모델을 카트에 담은 후, 체크 아웃시 조정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이저러스(toysrus.com)는 29일 사이버 먼데이를 시작해 엑스 박스 원 게임 시스템을 기존 349달러99센트에서 299달러99센트로 할인한다.

한편 전국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 감사절 시즌 전체 소비에서 사이버 먼데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대비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6~8% 증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은 기자>